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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칼럼

5/30/2021 목회칼럼

아는 사람이 모르는 사람에게 가르치자

어느 수도원의 수도원장이 수도승에게 갑자기 수도원 채플 시간에 설교를 시켰습니다. 그러자 수도승이 강단에 올라가 설교 첫마디가 “오늘 무슨 설교를 할 줄 아십니까?”라고 묻습니다. 그러자 앉아있는 수도승들이 알 턱이 없어서 그냥 모른다고 했다 합니다. 그러자 설교하는 수도승이 말하기를 “나도 모릅니다.” 하고 강단을 내려와 버렸습니다. 화가 난 수도원장이 한 번 더 기회를 주었습니다. 다시 강단에 오른 수도승이 말합니다. “여러분은 오늘 제가 무슨 설교를 할지 아십니까?” 지난번에 모른다고 하니 내려가서 다같이 “압니다.” 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설교수도승이 “아는데 뭐 하러 설교합니까?” 그리고는 내려갔다고 합니다. 

화가 난 수도원장이었지만 훈련 차원에 참고는 마지막으로 기회를 주었습니다. 그러자 설교 수도승이 “제가 오늘 무슨 설교를 할 줄 압니까?” 라고 묻자, 이젠 수도승들이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래서 묘안을 내서 이렇게 말했다 합니다. 반은 “압니다.” 대답을 했고, 반은 “모릅니다.” 했다합니다. 그러자 이렇게 말했다 합니다. “아는 사람이 모르는 사람에게 전달해 주십시오.”라고 하자, 수도원장은 박수를 치며, 최고의 설교였다고 칭찬을 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렇듯 성도의 자세도 둘 중에 하나입니다. 자신이 열심히 배우든지 아니면 모르는 사람에게 가르치든지! 이둘 중 하나로 살 때에, 썩지 않는 싱싱한 인생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예수 피를 힘입어 우리 모두가 “만인 제사장”이 되었습니다. 성도라면 누구나 제한 없이 제사장이란 말입니다. 그래서 만인 제사장이요, 만인 신학자요, 만인 선교사가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말을 자기 멋대로 한다는 뜻으로 오해하면 안 됩니다. 그래서 만인 제사장으로 사는 길은? 첫째는 부르심이 있는 일만 하라는 것입니다. 내가 무슨 일을 할 것인가? 을 스스로 결정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것입니다. 주가 부르신 일만 하라는 말씀입니다. 많지 않는 세월을 아끼라는 것입니다. 자기 욕심으로 이것, 저것 하려 하지 말라, 기도 중 명확한 부르심이 있는 일에 순종하라는 것입니다. 

둘째는 누구든지 받아들일 수 있는 용납하는 자가 되라는 겁니다. 성도에 고난의 의미는? 공감능력을 기르는 기회입니다. 고난을 통해 좁은 자아가 깨지고, 공감하는 인격으로 변화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공감하시는 분이십니다. 받으신 고난을 통해서 순종함을 배워서 온전하게 되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고로 고난을 단순히 어려움으로 받아들이지 말라는 겁니다. 누구든지, 무엇이든지 용납할 수 있는 넓은 인격을 만드는 기회로 받아들이라는 것 입니다. 셋째는 가르치기 위해서 배우라는 것입니다, 배우기만 하면, 영적 비만에 빠집니다. 그러나 배우는 전제는 가르치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가르침을 전제로 하면, 배움이 달라집니다. 

May, 30, 2021. 서재 실에서, 김 병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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